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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쪽으로 가방매기, 자궁건강과 무슨 관계?
작성일 2014-10-14 조회 1101
내용

한쪽으로 가방매기, 자궁건강과 무슨 관계?

 

[김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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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한쪽 어깨로 가방을 매는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다보면 골반의 변형이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가방을 양쪽 어깨로 번갈아 메거나 무거운 짐은 여러 가방에 분산해서 양쪽으로 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책상다리, 한쪽 골반을 뺀 자세, 바지 뒷주머니에 소지품을 넣고 다니는 습관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척추와 골반변형은 내장기관이나 자궁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생리혈이 자궁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게 되면 작게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심할 경우 자궁근종과 같은 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자궁근종’은 자궁질병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자궁에 생기는 물혹을 말한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가임 연령인 30~45세에 많이 생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임여성의 약 40~50%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4년간 21%나 되는 증가세를 보이며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하고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는 증세가 나타나며 심한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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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자궁근종이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가장 먼저 수술을 떠올리기 쉬우나 수술은 주로 경과를 관찰하고 근종의 크기가 커지거나 근종의 수가 많아졌을 때 이루어지는 편이다.

반면 한방치료는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줌으로써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이는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병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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