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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기매트가 자궁건강을 위협해

[김희운 기자] 해마다 겨울이 되면 다양한 온열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제 스스로를 발열시켜 우리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온열기구, 그중에서도 전기매트는 올 겨울을 책임지는 필수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전기매트의 과한 사용은 도리어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자궁건강을 해치고 자궁근종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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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에 살혹이 생기는 것으로 어느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임연령인 30~45세가 주를 이룬다.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나라 가임여성의  40~50%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현재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 최근 4년간 수술건수도 41%나 급증,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는 증세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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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치료법으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수술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은 수술 전의 자궁근종 합병증과 더불어 노화를 촉진하고 수술 후에 찾아오는 여러 가지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수술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하고 이를 위한 대안으로 비수술적으로 자궁을 보존하는 한방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몸의 생체리듬에 맞게 자연스러운 흐름을 통해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킨다.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이 가능하도록 도아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주거나 열이 심하고 부어있는 자궁의 열을 내려주고 지혈시켜줌으로써 자궁이 올바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자궁근종이 새로 생기거나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아주거나 크기를 줄여주고 피로, 출혈, 만성빈혈을 낫게 해 삶의 질을 높여준다. 자궁근종 수술 후에는 한방 재발방지 치료를 통해 자궁근종 합병증과 휴유증 치료 및 체력보강을 도와 빠른 회복을 돕는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겨울철 전기매트의 전자파가 자궁뿐 아니라 몸 전체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잠자기 전 전기매트를 틀어 열을 가한 다음 잠들기 전에 전원을 꺼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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