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심하면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김희운 기자] 가정주부 한정희(46세, 가명)씨는 겨울만 되면 손발이 꽁꽁 얼어붙는다. 따뜻한 방 안에서도 장갑과 양말을 착용해야 할 정도로 냉기를 느끼기도 한다. 중년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수족냉증은 인체의 특정 부위가 차갑거나 차갑다고 느끼는 증상이다.
수족냉증의 원인 냉증은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지만 여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여성 냉증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량이 감소해 몸이 차갑게 느껴진다. 또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는 자율신경 이상으로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져 나타나기도 한다. ...중략... 냉증의 진단 손발이 차면서 냉대하가 많으면 성병이나 질염, 당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임신을 하거나 오랜 기간 항생제를 투여했을 때에도 냉증이 자주 발생한다. 월경불순, 생리통, 요통 등을 동반할 때에는 산부인과 내진, 초음파·호르몬 검사를 통해 자궁근종, 골반 내 염증, 자궁내막증, 갱년기 장애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 갱년기 증상의 경우 안면홍조, 수면장애, 월경불순, 자궁출혈 등의 발생확률을 높일 수도 있다.
이중 35세 이상 가임여성 10명 중 4~5명꼴로 흔히 발견되는 질병인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서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히거나 자궁내막까지 파고든다. 자궁내막 안쪽에 근종이 생기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 혈이 과도하게 많아지며 생리를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략...
그러나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출혈이 심각하지 않으면 발견 즉시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자궁근종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의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오랫동안 쌓여서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자궁근종의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거나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과 동시에 실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을 치료한다. 자궁근종 수술 후에는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근종의 재발을 방지하고 어쩔 수 없이 전자궁적출수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유증과 합병증을 낫게 해 주고 체력보강을 시켜줌으로써 빠른 회복을 돕는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수족냉증은 물론 이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생활리듬 유지 및 조깅, 수영, 요가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한방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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