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사랑방 > 행복사랑방
행복사랑방

행복사랑방

제목 멋 낼 때도 몸 생각, 하의실종·스키니진 자궁 건강 위협
작성일 2013-06-17 조회 931
내용

멋 낼 때도 몸 생각, 하의실종·스키니진 자궁 건강 위협


[이선영 기자] 요즘 유행하는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 일명 하의실종 의상은 여름철 멋쟁이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또한 몇 해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키니진 역시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커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입기 전에 잠깐. 멋 내기도 좋지만, 건강도 함께 생각해보자. 모르고 속 편하기보다는 알고 입는 쪽이 더 마음 편할 수 있다. 미니스커트나 핫팬츠와 같은 하의실종 패션이나 몸을 꽉 조이는 스키니진과 같은 의상 즐겨 입는다면 여성 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허벅지와 종아리 등 다리의 안쪽에는 자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장·간장·비장 경락이 지나가는데 이 부위가 차갑거나 조여지면 불임·월경통·월경전증후군·자궁근종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평소 손발이 찬 사람은 수족냉증이 심해질 수도 있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최근 연예인 및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하의실종 패션이나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진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다리가 차면 배도 차가워져 아랫배속의 자궁, 난소 등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자궁과 난소 건강에는 좋지 않다”라고 주의를 주었다.

이어서 그는 “동의보감에 보면 ‘자궁근종(석하)은 찬 기운에 노출된 이후에 혈액순환장애가 와서 생긴 것’이라는 글이 나온다”며 “자궁근종을 비롯한 여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에 딱 달라붙지 않고 하체를 차게 만들지 않는 의상을 입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궁질병 중 가장 흔한 것은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말하는데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 나타나고 임신 가능한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도 자궁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중략...


이로 인해 대부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가 너무 늦게 발견돼 심한 자궁 손상으로 자궁을 아예 적출해야 하는 등 위급한 상황까지 가게 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한국은 현재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 최근 4년간 수술건수도 41%나 급증했다.
...중략...


치료는 보통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수술과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을 많이 한다. 단,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은 재발률이 높고 자궁적출술은 여성의 평생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수술에 신중해야 한다. 또 수술 후에도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을 잘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를 해야 하는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한방치료도 있다. 한방치료는 우선 자궁근종의 합병증인 출혈, 피로, 어지럼증, 탈모, 기미,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숨이 차는 증상 등을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치료해주면서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보강시켜줌은 물론 어혈을 제거하고 더 이상의 자궁근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시키며,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준다.

또한 자궁근종으로 생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들을 개선해 자궁이 생리와 임신 등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는다. 더불어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라면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 치료에도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중략....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원문보러가기

http://wstar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3&c1=03&c2=03&c3=00&nkey=201306121009251&mode=sub_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