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자궁건강, 규칙적인 생리가 중요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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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들 역시 임신, 낙태, 성폭력 등 성과 관련한 사고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를 염려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략...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단순한 성교육뿐만이 아니라 여학생들의 임신 출산은 물론 평생 건강과 관련된 자궁과 난소를 건강하게 보전할 수 있는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리횟수와 기간’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한 달에 한 번 규칙적 생리를 하고 있나?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매달 규칙적인 생리를 하고 있는지’ 여부다. 여성의 생리주기는 보통 28일에서 31일 정도인데 이것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가끔 주기가 달라지는 경우 ‘생리불순’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 여학생들이 적다.
이는 아직 20대라는 젊은 나이와 주변의 친구들도 누구나 경험할 만큼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한 자궁상태라면 생리는 한 달에 한 번 일정하게 나오는 것이 정상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 자궁건강의 이상신호일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미리미리 체크하고 자궁건강 챙기기 ...중략...
특히 난소낭종은 주로 30대~50대 여성들에게 나타나지만 출산경험이 없는 20, 30대 미혼여성과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종양 중 하나다.
난소낭종은 여러 가지 이유로 난소에 혹이 생기는 질병으로 가임기의 젊은 여성에게는 물혹이라고 불리는 기능성 낭종이 가장 흔하다. ...중략...
난소낭종은 종류 역시 여러 가지(20여 가지)인데, 대부분 저절로 파열되어 점차적으로 사라지지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난소낭종이 커지게 되면 콕콕 찌르는 듯한 아랫배의 통증이나 압박감이 생기며 배에 혹이 만져진다.
종류에 따라 호르몬 생산이 계속돼 무월경을 일으키고 그 후 불규칙한 자궁출혈, 갱년기 출혈, 복수, 소변불리, 가슴 답답함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경우 무월경과 생리불순을 동반하며 배란이 불가능해지므로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략...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난소낭종은 초기엔 거의 증상이 없어 발병사실을 눈치 채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경우엔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다수다. 청소년이나 미혼 여성의 경우 이런 경향이 특히 더 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이처럼 난소낭종이 심해져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난소 적출수술이나 낭종적출술, 흡인술 등을 받게 되는데, 이때는 수술을 해도 재발이 잘되며 재발할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난소 적출을 할 경우 피부노화, 골다공증, 탈모 등 몸의 전반적인 노화가 촉진되고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난소낭종은 한방치료가 좋은데, 기능성 난소낭종과 장액성 난소낭종 초기, 점액성 난소낭종 초기일 경우 한방치료와 생활 및 식습관 개선을 병행한다.
보통 난소낭종이 발생할 경우 관찰만 하다가 일차적으로 난소낭종 적출수술을 하지만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는 않는다. 한방치료를 받으면서 초음파검사, MRI 촬영 등을 통해 변화를 추적검사 하는 것이 좋다.
수술을 꼭 해야만 하는 난소낭종의 경우에는 수술 전 체력보강과 난소낭종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한방치료를 한 후에, 수술 후 재발방지와 후유증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어혈분산, 난소기능강화, 스트레스해소, 면역력강화를 위한 한약치료가 효과적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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