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부러지는 손톱,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김희운 기자] 결혼을 앞둔 김슬기(30세, 가명) 씨는 얼마 전부터 손톱이 얇아지고 자주 부러져서 신경이 쓰였다. 그러나 이는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란 생각으로 방치해두었다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중략...
손톱이 부러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흔히 일어날 수 있지만 젊은 여성들에게도 자주 나타나는 자궁근종과 같은 건강의 적신호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흔히 ‘자궁근종’하면 출산 경험이 있는 30~40대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 나타나고 가임기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하고 있는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잘못된 식생활과 과도한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4년간 21%나 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이나 청소년에게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해 문제가 되고 있다. ...중략...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은 발견이 너무 늦거나 바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자궁적출수술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생리혈에 변화가 있거나 자궁에 이상을 느끼면 반드시 병의원을 찾아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자궁근종, 의심되면 MRI 검사부터
여성의 평생건강과 임신, 출산에 매우 중요한 장기는 다름 아닌 자궁이다. 그러므로 자궁근종은 초음파보다는 MRI 촬영을 통해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좋다. ...중략..
또한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기형종, 난소암 등도 추가로 발견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은 한번쯤은 MRI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치료는 보통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부분수술과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전자궁적출술을 많이 한다. 단,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수술은 재발률이 대단히 높고 전자궁적출술은 난소로 가는 혈류의 30%정도를 줄여서 100세 시대에 조기노화를 초래하여 여성의 평생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수술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한방치료는 재발과 합병증 개선에 효과적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한방치료도 좋다. 이는 자궁근종의 합병증들을 직접적으로 치료해줌으로써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심각한 피로, 어지럼증, 숨참(근종심장), 면색위황(얼굴과 몸이 누렇게 뜸), 기미, 탈모, 조갑건열(손톱과 발톱이 얇아지고 잘 부러짐), 우울증 등의 자궁근종 환자의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치료해 준다.
이로써 가정생활, 직장생활, 취미생활, 성생활 곤란 등을 해결하고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사이의 정상자궁근육을 늘려주며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보강시켜줌은 물론 어혈을 제거하고 더 이상의 자궁근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시키며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준다.
자궁근종으로 인해 생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들도 개선해 자궁이 생리와 임신 등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는다.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라면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후유증을 치료해주고 자궁근종의 재발방지를 돕는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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