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 피하려면 춥고 습한 곳은 금물
[이선영 기자] 추운 날씨 탓에 너나없이 옷깃을 여미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유행에 민감하고 스타일을 중시하는 패션 리더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 곳 않고 타이트한 스키니진과 미니스커트, 핫팬츠 등의 하의실종 패션으로 자신을 가꾸고 치장하기에 여념이 없다.
...중략... 특히 여성이라면 차가운 곳에 앉는 것이 좋지 않다는 말을 한두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찬 기운은 우리 몸의 하복부에 있는 자궁을 차갑게 해 자궁 근육을 경직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생리불순, 생리통,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의 각종 여성 질환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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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갑고 습한 기운, ‘난소낭종’ 발병률 높여
...중략... 한의학적으로 기능성 난소낭종의 원인은 외부의 습하고 찬 기운이 내부에 들어와 정상적인 난소의 배란 후 과정을 방해하고 물주머니와 어혈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30대~50대 여성들에게 나타나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종양 중 하나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커지면 콕콕 찌르는 듯한 아랫배의 통증이나 압박감이 생기며 배에 혹이 만져진다. 또 불규칙한 자궁출혈, 갱년기 출혈, 복수, 소변불리, 자면서 흐르는 식은 땀, 가슴 답답함, 화장실 자주 가는 증상 등이 생기기도 한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난소낭종이 커지고 오래되면 뱃속에서 줄기가 꼬이거나 파열되면서 복강 내 출혈이 생겨 급성복통과 발열, 감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병원을 찾으면 이미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중략... ▲ 한방치료는 후유증 없이 난소 지켜
딱딱하지 않은 기능성 난소낭종은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기능성 난소낭종과 장액성 난소낭종 초기, 점액성 난소낭종 초기일 경우 한방치료와 재발방지 치료를 병행한다.
...중략... 수술을 해야만 하는 기형종 등의 난소낭종은 수술 전 체력보강과 난소낭종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한방치료를 한 후에, 수술 후 재발방지와 후유증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어혈분산, 난소기능강화, 스트레스해소, 면역력강화를 위한 한약치료가 효과적이다.
더불어 추운 곳에 오래 있거나 차가운 곳에 앉지 말고 미니스커트나 스키니진 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배를 차게 하는 음식이나 생리통을 유발하는 카페인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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