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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경제]술 많이 먹는 여성, ‘자궁’이 위험하다
작성일 2012-12-10 조회 1115
내용

술 많이 먹는 여성, ‘자궁’이 위험하다

[김민선 기자] 직장인 김소연(37세·여) 씨는 요즘 이틀에 한 번 꼴로 송년회 자리를 하고 있다. 동호인 모임, 동창회, 친목회, 회식 등 모임자리가 다양한데 여성들도 술을 잘하는 편이라 매번 과음을 하게 된다. 평상시에도 술자리를 마다하지 않는 편이지만 연이은 과음에 얼굴도 푸석푸석해지는 것 같고 속도 항상 더부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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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많이 마시면 에스트로겐 늘어… 자궁질환 위험
여성은 신체 구조상 남성보다 체지방의 비율이 높고 수분량이 적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체내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여성은 대체로 알코올 분해효소가 남성보다 적게 분비돼 간이 더욱 빨리 나빠지게 된다.

또한 알코올은 여성 호르몬 체계에 변화를 일으켜 생리 불순이나 생리통을 유발하며 매일 2잔에서 4잔 정도씩 술을 마시는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확률이 41%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임신 중 음주는 더욱 위험한데 유산이나 사산, 저체중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 잦은 음주는 여성들의 피부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가장 위험한 것은 술이 여성들에게 에스트로겐 분비를 현저히 늘려 자궁과 관련된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카페인과 콜레스테롤도 에스트로겐 분비를 늘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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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문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박사는 “음주나 카페인의 과다 복용,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 등 잘못된 생활습관은 자궁근종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또 손톱, 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는 것도 자궁근종 증상이다. 어지럼증, 탈모, 기미, 빈뇨가 있거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나는 것도 자궁근종 증상에 해당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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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질환, 수술하지 않는 한약치료법이 안전
자궁근종 치료는 보통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수술과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을 많이 한다. 실제로 한국은 현재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 수술건수도 41%나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은 6개월 내에 80% 가까이 재발할 정도로 재발률이 높고 자궁적출술은 여성의 평생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신중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출혈이 아주 심각한 경우를 제외하면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자궁근종 제거수술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 수술할 때 제거하지 못한 자궁근종의 소멸을 위한 치료, 정상자궁근육의 회복 등을 위한 치료를 잘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한방치료는 먼저 가정생활, 직장생활, 취미생활, 성생활 등에 큰 지장을 주는 자궁근종의 합병증인 출혈, 피로, 어지럼증, 우울증 등을 종합적으로 치료해주면서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보강시켜줌은 물론 어혈을 제거하고 더 이상의 자궁근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시키며,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준다.

더불어 자궁근종은 발견 즉시 자궁근종에 해로운 식생활개선과 생활개선 및 치료가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자궁근종의 크기와 숫자를 늘리고 출혈과 통증을 악화시킨다.

또한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고 배에 힘이 가는 일이나 운동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무엇보다 연말연시는 물론 평상시 술을 즐기는 여성들은 자궁근종이 의심되면 바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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