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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철 자궁질환 환자 급증, 이유는?
작성일 2012-12-28 조회 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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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궁질환 환자 급증, 이유는?

[김보희 기자]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겨울이 되면 추위뿐 아니라 생리통이나 질염, 냉대하, 자궁근종, 불임 등 자궁과 관련한 질환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크게 는다.

이는 추운 날씨와 찬 기운이 여성의 몸에서 가장 따뜻해야 할 자궁을 냉하게 만들고 생활습관이나 패션 스타일, 스트레스, 비만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해 자궁 건강을 위협하는 까닭이다. 여성의 출입문이라 할 수 있는 자궁에 이상이 생기면 각종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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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면 자궁과 복강 내에 지방이 축적돼 자궁의 기능을 관할하는 경락을 막고 아랫배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자궁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로 인해 생리불순, 생리통, 냉대하는 물론 난소낭종이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각종 자궁관련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자궁질병 중 가장 흔한 것은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말하는데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 나타나고 임신 가능한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도 자궁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동의보감에 보면 『자궁근종(석하)은 먼저 찬 기운에 노출된 이후에 혈액순환장애가 와서 생긴 것이다』라는 글이 나온다”며 “추운 겨울철엔 아랫배속의 자궁이 냉해져 혈액순환을 방해함으로써 자궁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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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근종 증상은 생리를 조금씩 오래하거나 생리양이 많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나중에는 대량출혈로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빈혈 합병증과 심각한 생리통까지 일으킬 수 있으니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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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찬 기운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궁이 차가워지면 습한 기운이 생겨 기혈순환을 방해해 어혈이 생기게 되므로 성질이 찬 음식을 삼가고 미니스커트나 몸을 꽉 조이는 옷, 화학섬유로 만든 속옷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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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보통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수술과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을 많이 한다. 단,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은 재발률이 높고 자궁적출술은 여성의 평생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수술에 신중해야 한다. 또 수술 후에도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을 잘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를 해야 하는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한방치료도 있다. 한방치료는 우선 자궁근종의 합병증인 출혈, 피로, 어지럼증, 탈모, 기미, 손톱, 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숨이 차는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치료해주면서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보강시켜줌은 물론 어혈을 제거하고 더 이상의 자궁근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시키며,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준다.

또한 자궁근종으로 인해 생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들을 개선해 자궁이 생리와 임신 등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는다. 더불어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라면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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