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자궁질환 환자 급증… “젊다고 방심은 금물
[김민선 기자] 국내 여성들의 교육수준이 향상되면서 전문 직종에 종사하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여성이 많다. 그 결과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 적령기는 20대 중후반이었지만 최근엔 개인의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결혼시기를 선택하는 추세다. ....중략.... 그러나 이러한 늦은 출산을 위해서는 20대부터 자궁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칫하면 자궁의 건강을 잃어 불임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궁에는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에게 쉽게 발생하는 질환은 바로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살혹)을 말한다.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 나타나고 임신 가능한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중략.... 이로 인해 대부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가 너무 늦게 발견돼 극심한 자궁 손상으로 자궁출혈이 너무 심해져서 급기야 자궁을 아예 적출해야 하는 등 위급한 상황까지 가게 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한국은 현재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 수술건수도 41%나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략....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스트레스, 만성피로, 잘못된 생활습관과 노산으로 인한 불임의 공포가 점차 커지는 현대 여성들에게 자궁근종은 반드시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자궁근종은 발견 즉시 생활개선과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중략.... 치료는 보통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수술과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을 많이 한다. 단,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은 재발률이 매우 높고 자궁적출술은 여성의 평생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수술에 신중해야 한다. 또 수술 후에도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을 잘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를 해야 하는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한방치료도 있다. 한방치료는 우선 자궁근종의 합병증인 출혈, 피로, 어지럼증, 탈모, 기미, 손톱, 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숨이 차는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치료해주면서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보강시켜줌은 물론 어혈을 제거하고 더 이상의 자궁근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시키며,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준다.
또한 자궁근종으로 인해 생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들을 개선해 자궁이 생리와 임신 등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는다. 더불어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라면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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