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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혹시 나도 자궁근종? 가임기 여성 40~50% 발병 ‘주의’ (한경닷컴 기사)
작성일 2012-09-11 조회 1401
내용

 

 

혹시 나도 자궁근종? 가임기 여성 40~50% 발병 ‘주의’

 


[김민선 기자] 최근 ‘자궁근종’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21%나 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매우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하지만 별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여성들이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너무 늦게 발견돼 심한 자궁 손상으로 자궁을 아예 적출하는 여성들도 많아 한국은 현재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 수술건수도 41%나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이나 난소를 일찍 제거하면 노화가 빨리 온다. 때문에 얼굴이나 손에 기미나 검버섯이 일찍 생기고, 골다공증, 관절염, 치아손상 등이 생기기 쉽다. 또한 임신 중에 근종이 발견되면 태아의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처럼 심각한 상황임에도 정작 여성들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김택 원장의 도움말로 자궁근종의 원인과 증상, 관리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자궁근종의 원인과 증상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임신 중에는 근종이 커지고 폐경 후에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줄어들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고 추정되고 있다. 또한 가족력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 등 잘못된 생활습관도 자궁근종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궁근종은 증상 역시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종양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다.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나며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생리를 오래하거나 생리양이 많아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또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거나 배뇨장애, 변비, 빈혈 등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골반통증, 골반 압박감, 성교통, 빈뇨, 복통, 요통, 우울증 화가 잘 나거나 외로움을 많이 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출혈이 많아질 경우에는 탈모 혹은 기미가 거머리처럼 크게 생기기도 하며 숨이 차거나 손톱이 갈라지는 증상, 부부간 성생활을 피하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 자궁근종 관리 및 치료법

자궁근종은 발견 즉시 생활개선과 치료가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자궁근종의 크기와 숫자를 늘리고 출혈과 통증을 악화시킨다. 또한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고 배에 힘이 가는 일이나 운동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카페인과 콜레스테롤, 술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현저히 늘리니 피하는 것이 좋으며, 변비는 에스트로겐의 재흡수를 유도하기 때문에 변기가 있는 사람은 꽃감, 바나나 등의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또 항상 경쾌한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미역과 다시마, 깻잎, 선지국, 고기, 생선 등은 자궁근종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다. 반면 출혈량이 많은 여성은 출혈을 부추기는 석류, 오메가3 달맞이꽃 종자유 등의 섭취를 금하고, 월경 중에 뜸, 핫팩, 좌훈, 반신욕, 장거리운전, 여행, 대청소, 김장, 심한 운동 등은 피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과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이 있다. 단, 제거술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자궁적출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여성의 평생 건강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수술에 신중해야 하고 수술 후에도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을 잘 치료해야하는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한방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은 우선 전신건강을 종합적으로 회복하고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보강시켜줌은 물론 어혈을 제거하고 더 이상의 자궁근종발생을 억제하며 가능한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하고 크기와 개수를 줄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너무 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치료가 가능해 별도의 자궁적출수술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라면 후유증 치료 및 재발 방지에도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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