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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빈혈 시달리는 현대 여성, 자궁근종 주의보 (이뉴스투데이)
작성일 2011-03-22 조회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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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시달리는 현대 여성, 자궁근종 주의보
 
이미현
자궁근종 치료사례     © 이미현

[이뉴스투데이 = 이미현 기자] 현대 여성들은 빈혈에 시달린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식사량을 줄이면서 피가 부족한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 모처럼 뜻 깊은 일을 해보기 위해 헌혈원에서 피를 뽑으려고 하면 빈혈 증세 때문에 돌아오는 여성들도 있다.
 
특히 빈혈이 심해 얼굴이 창백한 여성들도 적지 않다. 가벼운 빈혈이라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금새 쓰러질 것만 같은 모습으로 한의원을 찾는 20대에서 50대 여성환자는 한번쯤 자신이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출혈의 장기화로 인한 심한 빈혈로 한의원을 찾는 여성환자들의 대부분은 자궁근종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이며 다행스럽게도 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아니라 양성종양이다. 여성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긴 하지만 빈혈을 부추기기 때문에 여성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병이다.
 
이에 대해 경희기린한의원(www.myoma.co.kr) 김택 원장은 “자신이 자궁근종인지 아닌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여러 증상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자궁근종의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다. 손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는 '조갑건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단기', 머리카락이 잘 빠지는 탈모증상, 피부가 거칠어지고 화장이 잘 안받으며 피로가 몹시 심해 성격이 날카로워지는 모습일 경우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들에 대한 빈혈검사를 해보면 대략 2.3에서 8 정도 나오는데 이쯤 되면 진찰을 하는 의사들도 난감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여성들은 자신이 심각한 병에 걸린지도 모른채 살아간다. 특히 생리할 때 과다 출혈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나는 원래 생리 양이 많아"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여성의 상징인 자궁을 완전히 드러내는 적출 수술을 권유받고 나서야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또 요즘 여성들은 배에 핫팩 또는 좌훈을 하거나 석류, 달맞이꽃 종자유를 장기간 섭취하는 등 출혈을 부추기는 건강기능식품을 음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행위는 자궁근종으로 인한 빈혈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만 한다.
 
자궁근종이라는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생활습관을 고치고 빈혈에 좋지 않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단 카페인이나 콜레스테롤, 술은 피하는 게 좋고 곶감이나 바나나 등을 먹으면 변비가 되는 경우에는 이 역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에스트로겐을 억제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경 중 과로와 스트레스는 절대 금물이다.
 
만약 한방으로 자궁근종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라면 한달정도 한약으로 피폐해진 몸을 건강하게 한 다음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출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부분 수술을 받은 뒤 열흘 뒤에 재발을 방지하는 한약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부분수술을 두번 세번 받고 나서도 그냥 저냥 지내다가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약으로 재발방지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출혈량이 많은 경우에는 뜸, 좌훈, 반신욕, 장거리 운전, 여행, 대청소와 같은 활동량이 많은 신체활동을 삼가며, 일찍 수면을 취해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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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2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