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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지부종, 자궁근종이 원인일 수 있다
작성일 2014-10-14 조회 827
내용

하지부종, 자궁근종이 원인일 수 있다

 

[임지원 기자] 주부 강진영(34세, 가명)씨는 몇 달 전부터 몸이 무겁고 다리가 퉁퉁 부어 바지를 입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종에 좋다는 음식도 먹어보고 스트레칭도 열심히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알고 보니 부종의 원인은 자궁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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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보통 사람들은 하지부종이 나타나면 단순부종으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부종이나 하지정맥류는 상당히 커진 자궁근종의 증상 중 하나이므로 원인질환에 대한 문제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봐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으로 주로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 가임기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나며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내막안쪽에 생기거나 자궁내막까지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무섭게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하복부 통증, 불쾌감 등이 나타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방광을 세게 누르면 빈뇨나 배뇨장애가 나타나며,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세게 누르면 대변폐색,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부종, 하지정맥류,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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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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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오랫동안 쌓여서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자궁근종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거나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과 동시에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을 치료한다. 자궁근종 수술 후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여성병원 조준형병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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