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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커피, 자궁에 해로운 거 알고 드시나요?
작성일 2014-07-02 조회 1064
내용

커피, 자궁에 해로운 거 알고 드시나요?


[임지원 기자] 대한민국은 커피 홀릭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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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성들의 경우 점심식사 후 생각나서 한 잔, 미팅 때 한 잔 등 아무생각 없이 하루에 커피를 마시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자궁근종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말하는데 자궁질병 중 가장 흔한 질병이다.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고 임신이 가능한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임신 했을 때 카페인을 과다복용해서 자궁근종이 생기면 유산할 위험도 높다고 말한다.

사실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하며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신체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하지만 많이 마시면 불안, 메스꺼움,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등을 일으키고 지속적으로 과잉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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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평소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료를 자주 섭취해 자궁에 계속 자극을 주면 자궁근종이 생겨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는 증후가 나타날 수 있고 자궁근종이 내막으로 파고들어 증상이 악화되면 생리 혈이 과다하게 나오면서 만성빈혈을 초래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을 유발하거나 복통과 함께 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면 소변이 잦은 빈뇨, 소변을 참을 수 없는 급박뇨, 변비,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심각한 우울증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평소 카페인 섭취가 많은 경우 위와 같은 증상, 혹은 피로감이 심하고 짜증이 늘거나 얼굴에 기미가 심하게 끼고 생리 중 출혈이 장기간 심해지면서 조금만 일이나 말을 해도 숨이 차는 경우 자궁근종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궁초음파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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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을 무조건 수술을 한다고 완벽히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발률 또한 높다. 특히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은 수술 전 자궁근종 합병증에다 수술 후 많게는 수십 종의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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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궁근종의 상태 및 증상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면 발견 즉시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근종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치료는 몸의 흐름에 맞게 자연스럽게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켜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이 가능하도록 한다.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자궁이 생리와 임신 등의 올바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절하도록 돕는다.

또한 자궁근종이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으로써 피로, 출혈, 만성빈혈과 같은 자궁근종의 합병증들을 치료해 삶의 질을 높여준다. 이밖에도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에는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이며 방광염, 질염과 같은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동시에 해결한다.

김택 원장은 “대량출혈이 너무 심각해 한약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자궁근종은 수술적 요법과 한방치료의 병행이 필요하지만 그 이외의 경우는 한방으로 치료하면서 폐경 때까지 경과를 꾸준하게 지켜보는 것이 좋다. 또한 자궁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카페인을 과다 복용하는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조언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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