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사랑방 > 행복사랑방
행복사랑방

행복사랑방

제목 생리과다 장기간 계속된다면,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작성일 2014-07-02 조회 891
내용

생리과다 장기간 계속된다면,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김희운 기자] 가임기 여성에게 매월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는 생명을 잉태할 수 있게 하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한편으로는 귀찮은 존재이기도 하다. 생리기간 동안 옷을 입을 때, 외출할 때 신경 쓸 일이 많아지는 것은 기본, 개인차가 있지만 생리 전이나 생리 중 복통, 편두통,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유방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중략...


특히 생리과다는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등 ‘여성건강의 위험’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량을 주관적으로 판단해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며, 만성빈혈이나 부인과 질환이 상당부분 진행돼 악화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다.
...중략....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 가임기 여성의 40~50%가 앓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최근 4년간 21%나 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내막안쪽에 생기거나 자궁내막까지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무섭게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하복부 통증, 불쾌감 등이 나타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중략....


이밖에도 출혈로 빈혈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기미, 탈모가 생기고 말을 할 때 숨이 찬다. 성교통 및 우울증이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난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또한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궁을 적출해야 되거나,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중략....


따라서 자궁근종 수술 후에라도 생활습관 개선과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는 자궁근종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거나 현저히 줄여줌과 동시에 수술 후 체력보강, 자궁근종의 후유증과 합병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병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원문보러가기

http://wstar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3&c1=03&c2=03&c3=00&nkey=201406201750271&mode=sub_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