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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심한 생리통… 자궁근종으로 이어질 수도
작성일 2014-04-30 조회 667
내용

극심한 생리통… 자궁근종으로 이어질 수도

[김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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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다수의 여성들에게 매달 찾아오는 생리통은 우리나라 여성 중 500만 명이 호소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생리통은 주로 아랫배가 냉하고, 어혈(나쁜피)이 많아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경우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난다.

생리혈에 덩어리가 많으면 그만큼 어혈이 많다고 할 수 있는데, 심한경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욕부진, 구토, 두통, 편두통, 전신 불쾌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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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복부와 허리를 따뜻하게 찜질한 후, 배꼽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엄지손가락으로 2㎝ 간격으로 3회씩 눌러준다. 다만 생리통이 단순 통증의 문제가 아니라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 여성 질환의 신호일 때에는 원인질환부터 치료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이 냉하고 어혈이 많으면 여성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생리혈의 상태나 생리통 유무는 여성 질환 진단에 중요한 지표가 되며, 특히 생리통이 심할 경우에는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말한다. 주로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 가임기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나며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집에서 엄마와 딸들 모두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이 생긴 안타까운 사례가 있을 정도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무섭게 많이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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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출혈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면, 발견 즉시 한방치료를 병행해 자궁근종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오랫동안 쌓여서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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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치료는 자궁근종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거나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과 동시에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을 치료한다. 자궁근종 수술 후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병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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