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사랑방 > 행복사랑방
행복사랑방

행복사랑방

제목 깨끗한 피부… 건강한 자궁에서 비롯된다
작성일 2014-04-30 조회 636
내용

깨끗한 피부… 건강한 자궁에서 비롯된다

[김희운 기자] 일교차로 인해 따뜻한 봄기운이 낮에만 살짝 얼굴을 비치는, 아직은 쌀쌀한 봄이다. 봄철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는 세안 후 화장품을 바르지 않으면 점점 더 건조해지면서 여드름이 나기 쉽다. 더욱이 피부 문제는 피부가 직접 접촉하는 화장품이나 날씨같은 외적인 요인 등과도 관련이 있지만 우리 몸 속 내장기능의 문제와도 직결돼 있다.
...중략...


실제로 스트레스나 소화기질환, 생리통과 같은 자궁 어혈반응이 모두 여드름의 원인질환이 다. 특히 여성들은 생리직전이나 배란기가 되면 피지분비가 왕성해져서 입 주변과 턱의 U자 라인을 따라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심해졌다가 생리 후 완화된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보면 자궁의 기능을 주관하는 임맥과 신장의 경락이 턱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리와 관련된 여드름이 생기며, 생리통과 동반돼 생기는 여드름은 자궁에 어혈이 많이 뭉쳐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중략...


특히 자궁이 차고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궁근종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말한다. 주로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 가임기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나며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 혈이 과하게 많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자궁근종이 방광을 세게 누르면 빈뇨,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세게 누르면 대변폐색,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중략...


따라서 자궁근종의 출혈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면, 발견 즉시 한방치료를 병행해 자궁근종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오랫동안 쌓여서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자궁근종의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거나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과 동시에 실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을 치료한다. 자궁근종 수술 후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조언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원문보러가기

http://wstar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3&c1=03&c2=03&c3=00&nkey=201404210930241&mode=sub_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