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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버이날, 어머니 자궁건강 챙겨드리기
작성일 2014-05-29 조회 290
내용

어버이날, 어머니 자궁건강 챙겨드리기

 

[김희운 기자] 홀어머니를 둔 회사원 유민정(29세, 가명)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께 어떤 선물을 드릴까 고민하다 ‘건강이 최고다’라는 마음으로 종합 건강 검진권을 선물했다. 그러나 검진결과, 유 씨의 어머니에게서 자궁근종이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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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40~50%, 35세 이상 여성의 2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며 자궁근종이 너무 흔히 발견돼 통계를 내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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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궁근종도 임신 중에는 문제가 달라진다. 태아가 사산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여성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의 사산율은 1.6%로 자궁근종이 없는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발병률이 높아져 9세 난소낭종 환자나 20세 자궁근종 환자가 흔히 있을 정도다. 자궁근종은 성장기 소녀, 여학생, 젊은 여성들에게 성장발육 장애를 유발함은 물론 생리통 등으로 시험을 망치거나 학업에 방해가 돼 결과적으로 진학이나 취업, 임신, 출산 등에 큰 지장을 주거나 심리적인 열등감과 우울증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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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자궁근종은 발견이 너무 늦거나 바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자궁적출수술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궁에 이상을 느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봐야 한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한방을 통해서도 치료할 수 있으며 이미 장기적인 추적검사로 그 우수성이 입증됐습니다. 한방치료는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줌으로써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촉진시켜 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혈의 배출을 도와주고 종양의 성장 억제 및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피로, 출혈, 만성빈혈 등과 같이 실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자궁근종의 합병증들을 치료함으로써 여성의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조언했다.

삼성미래여성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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