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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리통 심하다면 자궁질환 의심해봐야
작성일 2014-05-29 조회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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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심하다면 자궁질환 의심해봐야

[김희운 기자]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다수의 여성들에게 매달 찾아오는 생리통은 우리나라 여성 중 500만 명이 호소할 만큼 흔하다. 생리란 매달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준비과정 중 수정란이 착상하지 않았을 경우 자궁내막과 혈액이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아랫배가 냉하고, 어혈(나쁜피)이 많아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경우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난다. 생리혈에 덩어리가 많으면 그만큼 어혈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심한 경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욕부진, 구토, 두통, 편두통, 전신 불쾌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생리통엔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자궁근육의 경련을 완화시켜주면서 따뜻하게 해주는 약과 침, 약침, 부항 등으로 아랫배의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평소 하복부와 허리를 따뜻하게 찜질하고 지압을 하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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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생리혈의 상태나 생리통 유무는 여성 질환 진단에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특히 생리통이 심할 때 의심해야 할 질환이 ‘자궁근종’입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으로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 가임기 여성 40~50%에서 주로 나타나며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해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무섭게 많이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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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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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환자의 나이, 자궁근종의 개수, 크기 등을 모두 살펴보아 재발의 염려가 된다면 자궁근종의 한방치료를 통해 꾸준히 자궁근종 재발방지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는 자궁근종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거나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과 동시에 수술 후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과 합병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병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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