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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궁근종 무조건 수술하기보다 심사숙고해야
작성일 2014-02-26 조회 627
내용

자궁근종 무조건 수술하기보다 심사숙고해야

[김희운 기자] 충격적이게도 우리나라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여성의 40~50%가 자궁근종을 지니고 있거나 근종이 될 만한 소인을 갖고 있다. 자궁근종 발병만으로 놀랍지만 근종의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될 때 더욱 놀라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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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어느 정도까지 괜찮을까

자궁근종은 크기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고 여기는 여성들이 많다. 흔히 근종의 크기가 10cm 이상이면 자궁을 적출해내야 한다는 생각 등이 여기서 비롯되는데 자궁보존과 적출의 문제를 단순히 수치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자궁은 여성에게 있어서 폐경 이후에도 꼭 필요한 장기일 뿐 아니라 수술 후 급속도로 노화가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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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한국은 현재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최근 4년간 수술건수도 41%나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자궁근종의 크기만으로 섣불리 수술을 결정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근종이 점점 자라거나 숫자가 계속 늘어나기 전에 정기적인 검진과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자궁근종의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때 자궁근종의 보다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및 향후 치료계획 설정을 위해서는 MRI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

자궁근종 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는 증세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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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체로 눈에 띄는 증상이 없거나 평소 여성들에게서 자주 있는 신경과민 증후들과 비슷해서 모르고 방치하기 쉽다. 이렇게 되면 임신 후 유산의 확률을 높일 수 있으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궁질환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자궁은 폐경 이후에도 꼭 필요한 장기

그렇다면 자궁근종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한방에서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적으로 수술을 서두르기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은 다음, 체계적인 치료가 진행된다. 한방치료는 근종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생리상의 문제 및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진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자연스럽게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궁근종이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으로써 피로, 출혈, 만성빈혈과 같은 자궁근종의 합병증들을 치료해 삶의 질을 높여준다.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에는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이며 방광염, 질염과 같은 여러 가지 여성 질환을 동시에 해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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