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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탈모, 자궁-난소 기능의 이상신호?
작성일 2014-04-06 조회 919
내용

탈모, 자궁-난소 기능의 이상신호?

 

[김희운 기자] 최근 얼굴이나 몸매뿐 아니라 풍성하고 건강한 머릿결도 여성들의 로망이 됐다. 이는 날이 갈수록 스트레스나 환경적인 요인, 신체질환, 노화나 시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머릿결이 상하는 것은 물론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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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머리카락을 풍성하게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하며 탈모를 자극하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그러나 여성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탈모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생리불순이 생기고 생리통이 매우 심해진다. 생리가 없는 기간에도 아랫배가 묵직하게 압박감이 있고 전체적으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 및 난소 질환으로 인한 장기간 적은 양의 출혈이나 대량출혈은 피를 만성적으로 부족하게 하고 이것이 곧 빈혈로 이어지게 되는데, 결국은 두피에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탈모증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탈모가 진행될 때 머리카락 가장자리 부분에 흰머리가 보이거나 머리카락 자체가 윤기를 잃고 푸석해지는 경우, 거의 대부분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과 같은 자궁 및 난소질환이 원인일 확률이 상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중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말한다. 주로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 가임기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나며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 혈이 과하게 많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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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출혈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면, 발견 즉시 한방치료를 병행해 자궁근종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오랫동안 쌓여서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자궁근종의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거나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과 동시에 실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을 치료한다. 자궁근종 수술 후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조언했다.
 
또 삼성미래병원 조준형병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에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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