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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온이 떨어질수록 자궁근종이 급증한다
작성일 2013-11-29 조회 1089
내용

기온이 떨어질수록 자궁근종이 급증한다

[김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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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체감온도가 떨어질 때마다 저체온증 환자가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초기에는 심한 오한이 생기는 저체온증이지만 체온이 32도 이하로 떨어지면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저체온증이 계속 유지되면 심할 경우 혼수상태, 호흡중단 등의 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와 함께 저체온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한 가지 더 있는데, 바로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 속에 섬유조직 덩어리가 자라는 것으로 양성종양이나 살혹으로 불리우며 심각한 경우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이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온도가 낮아지면 자궁이 위치한 골반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므로 핫팩 등을 이용해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단, 평소 생리양이 많거나 내막하근종, 내막인접 자궁근종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자궁근종은 주로 30~40대에 발생하지만 다른 연령층에서도 생길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의 40~50%가 앓고 있을 만큼 매우 흔한 부인과 질환으로 20대의 젊은 미혼여성과 청소년에게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근육 속에 꼭꼭 숨어 있어 찾아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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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증후로는 아랫배가 나오거나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고 생리가 10일 이상 오래가거나 생리양이 너무 많아진다. 생리를 전후로 한 극심한 복부 통증, 하혈, 냉대하, 분비물의 악취 등이 있거나 자궁 팽만감, 하복부 불쾌감 등도 느낄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자궁근종 의심해 봐야하며 자궁선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이 합병됐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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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보통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부분수술과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전자궁적출술을 많이 한다. 그러나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수술은 재발률이 높고 전자궁적출술은 난소로 가는 혈류의 30%정도를 줄여 조기노화를 초래해 여성의 평생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에 대해 심사숙고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술하지 않는 방법에는 한방치료가 있다. 이는 자궁근종의 합병증인 출혈을 직접적으로 치료해줌으로써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심각한 피로, 어지럼증, 숨참(근종심장), 면색위황(얼굴과 몸이 누렇게 뜸), 기미, 탈모, 조갑건열(손톱과 발톱이 얇아지고 잘 부러짐), 우울증 등의 자궁근종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치료해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여준다.

또한 출혈에 대한 원인치료를 해주고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보강시켜줌은 물론 어혈을 제거하고 더 이상의 자궁근종발생을 억제하고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준다.

아울러 자궁근종으로 인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들을 개선해 생리와 임신 등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는다.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라면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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