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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따뜻한 커피가 내 몸을 차게 한다?
작성일 2013-11-29 조회 1046
내용

따뜻한 커피가 내 몸을 차게 한다?

 

[김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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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즐겨먹는 콜라, 녹차, 초콜릿, 에너지 음료 역시 카페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은 카페인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어 무의식적으로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기 쉽다.

특히 카페인 과다복용은 여성들에게 다양한 병적증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카페인은 칼슘이 뼈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아드레날린의 분비량이 많아져 심장박동수와 혈압, 혈류속도를 증가하게 만들어 얼굴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피지 분비량을 늘려 여드름이나 뾰루지와 같은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또한 카페인 때문에 증가한 아드레날린은 각성효과를 높여 피곤해도 잠이 잘 오지 않는 불면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중 가장 심각한 것은 여성의 몸 중에서 매우 중요한 자궁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인은 자궁에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일상생활에서 카페인 복용에 대해 의식적으로 체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질병 중 가장 흔한 질병이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말하는데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고 주로 임신 가능한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한다.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을 과다복용해서 자궁근종이 생기면 유산할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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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의 경우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질질 끄는 증후가 나타나며 자궁근종이 내막으로 파고들어 증상이 악화되면 생리 혈이 과다하게 나오면서 만성빈혈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소변을 참을 수 없는 급박뇨, 변비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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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치료법으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수술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은 수술 전의 자궁근종 합병증에다가 급격한 노화현상 및 수술이후에 찾아오는 다양한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수술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하고 이를 위한 대안으로 비수술적인 방법인 한방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것이 인기다.

한방치료는 몸의 흐름에 맞게 자연스럽게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켜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이 가능하도록 한다.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자궁이 생리와 임신 등의 올바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절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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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문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한약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자궁근종은 수술적 요법과 한방치료의 병행이 필요하지만 그 이외의 경우는 한방으로 치료하면서 폐경 때까지 경과를 꾸준하게 지켜보는 것이 좋으며 자궁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카페인을 과다 복용하는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장량은 400mg이고 임산부는 300mg이다. 성인여성의 경우 작은 종이컵으로 1잔 정도, 성인남성은 약 3잔에서 4잔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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