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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습관적으로 즐기는 커피, 자궁건강에는 독?
작성일 2015-04-14 조회 1007
내용

[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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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춘곤증으로 졸음이 올 때마다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커피. 적당량 섭취하면 졸음을 쫓고 피로감을 덜어주지만 과다 복용 시엔 다양한 병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 성인기준 하루 카페인 권장섭취량은 400mg이하로 인스턴트커피에는 40~70mg, 커피전문점 커피(아메리카노 기준)는 약 12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단순히 커피 섭취량으로 카페인 권장섭취량을 계산해 ‘커피 몇 잔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콜라, 녹차,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 다른 음식에서 섭취하는 카페인의 양도 고려해야 한다.

카페인은 아드레날린을 증가시켜 얼굴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피지 분비량을 늘려 여드름이나 뾰루지와 같은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또한 칼슘이 뼈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골다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하복부 체온을 떨어뜨리고 혈액을 응고시켜 자궁근종의 원인도 된다. 따라서 자궁건강을 위해선 평소 카페인 복용량을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가임여성 2명 중 1명에게 발견 될 정도로 흔한 대표적인 자궁질환이다. 최근 4년간 자궁근종 환자 수는 21%에 이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생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내막안쪽에 생기거나 자궁내막까지 파고들면 생리가 깨끗하게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너무 많이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하복부 통증, 불쾌감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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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궁질환을 정확히 파악하고 추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비수술적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오랫동안 쌓여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적인 건강과 면역력을 강화한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커피는 자궁을 냉하게 하는 대표식품으로 커피 속 카페인이 혈액을 응고시켜 자궁근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근종을 예방하려면 평소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올바른 식습관과 동시에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자궁근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엔 자궁근종치료에 있어 간편하고 안전한 한방치료가 인기인데, 한방에서는 몸에 흐름에 맞게 자궁과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서 자궁에 쌓인 어혈, 노폐물을 풀어주고 정상자궁근육을 늘려준다. 또한 한약치료를 통해서 새로운 자궁근종 생성을 막고 크기와 개수를 줄이며 불가피하게 수술 받은 경우에도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엔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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