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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체리듬 깨지면 자궁건강도 무너진다
작성일 2015-04-13 조회 413
내용

[김희운 기자] 프린랜서 공현아(32세, 가명)씨는 집중력이 높아지는 조용한 새벽시간에 일을 하는 전형적인 올빼미족이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이면 끝나던 생리가 멈추지 않고 미세한 출혈이 한 달 내내 지속돼 여성 질환 전문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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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공씨처럼 새벽에 일을 하거나 한밤중에 웹서핑과 영화감상을 즐기다 매일 새벽 4∼5시가 되어서 잠자리에 드는 젊은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생활습관이 계속되면 몸 전체에 무리가 가는 것은 물론 여성의 경우 자궁이 약해지면서 생리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밤낮이 뒤바뀐 생활은 생체리듬을 깨뜨리고 수면장애, 피로누적 등을 가져와 신체 전반의 건강을 해칩니다. 특히 여성에게 올빼미족 생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자궁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불순 등이 발생하고 자궁질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대표적인 자궁질환이라 할 수 있는 ‘자궁근종’의 경우, 방치하게 되면 임신 후 유산의 확률을 높일 수 있으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자궁근종의 경우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을 때에는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하므로 자궁질환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확실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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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증상으로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무섭게 많이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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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궁근종은 대부분의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데다가 평소 여성들에게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증후들과 비슷해 모르고 방치하는 일이 상당수에 이른다. 때문에 근종이 너무 늦게 발견돼 자궁의 손상 과 적출을 유발하고 불임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궁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이때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과 면역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한방치료는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줌으로써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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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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