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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0대 이상 여성도 ‘자궁근종’ 안심 못해
작성일 2015-04-13 조회 461
내용

[임혜진 기자]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자궁근종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23만7000명에서 2013년 29만3000명으로 5.5% 증가했다. 이중 60대 이상의 연평균 증가율은 14.2%로 전체 비율 중 가장 컸고 50대 이상 증가율은 5.2%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40대를 비롯해 30대와 20대 이하의 자궁근종 진료인원 비중이 매년 감소하는데 비해 50대 이상 환자가 늘고 있다. 폐경 이후 호르몬 또는 호르몬 유사제재의 잦은 복용에 따른 질 출혈 증상으로 내원해 평소 자각하지 못했던 혹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에서 자라는 종양으로 가임여성 2명 중 1명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대단히 흔한 질환 중 하나다. 그러나 자각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초경 이후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 5~10년에 걸쳐 서서히 자란 후 초음파 검사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 내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악성으로 변화할 수 있어 초기진단과 치료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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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이 방광을 세게 누르면 빈뇨,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세게 누르면 대변폐색,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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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줌으로써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한다.

이는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며 크기를 줄여 주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은 호르몬 변화에 따른 2차 성징의 일환으로 생리현상이 시작되면서부터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 5년, 10년에 걸쳐서 자라는 특성이 있다. 자궁근종은 다른 종기에 비해 형성과정이 비교적 느려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도 자궁근종이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어 폐경 이후에도 정기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원장은 “자궁근종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주고 실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을 치료한다. 자궁근종 수술 후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출혈의 원인을 찾기 위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조언했다.

삼성미래여성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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