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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피로, 자궁근종이 원인일 수 있다
작성일 2015-04-14 조회 609
내용

[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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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의 원인은 잦은 음주나 수면장애 등 생활 요인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있으나 질환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여성의 경우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으로 유발된 증상일 수 있어 만성피로를 겪고 있다면 자궁상태를 검진해봐야 한다.

자궁의 살혹이라 불리는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최근엔 젊은 여성들에게도 발생률이 높아 심각성을 더한다. 

특히 자궁근종은 자각증상이 미미해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가 늦게 발견돼 심한 자궁 손상으로 자궁을 아예 적출해야 하는 등 위급한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한국은 현재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 수술건수도 41%나 급증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내막안쪽에 생기거나 자궁내막까지 파고들면 생리가 깨끗하게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너무 많이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하복부 통증, 불쾌감 등이 나타나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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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궁근종의 출혈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면 발견 즉시 한방치료를 시작해 자궁근종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오랫동안 쌓여서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자궁근종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거나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을 치료한다. 자궁근종 수술 후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현대 여성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수면생활로 만성피로를 겪게 되는데 이는 자궁근종도 한 원인일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각증상이 미미하고 만성피로의 증상인 것으로 착각해 상황이 악화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 예방 및 해결을 위해선 평소 정기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몸에 흐름에 맞게 자궁과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서 자궁에 쌓인 어혈, 노폐물을 풀어주고 정상자궁근육을 늘려준다. 또한 한약치료를 통해서 새로운 자궁근종 생성을 막고 크기와 개수를 줄여주며 불가피하게 수술 받은 경우에도 합병증과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 도움을 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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