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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난임 막으려면 ‘자궁근종’부터 예방해야
작성일 2015-04-14 조회 485
내용

[임혜진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7만8000명이였던 난임 환자의 수가 2014년 20만8000명으로 16%가량 증가했다. 이 중 여자 환자의 수는 전체 난임 환자의 약 75%인 15만 6000명으로 임신을 위해선 자궁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여성에게 있어 ‘제 2의 심장’이라 불리는 자궁은 허리통증, 피부, 심리적 컨디션 등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임신과 출산에도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여성 난임의 원인은 배란, 수정, 착상 장애로 자궁에 문제가 있을 경우 불임뿐 아니라 자궁적출수술까지 겪을 수 있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궁 건강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으론 ‘자궁근종’이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가임여성 2명 중 1명에게 발견 될 정도로 흔하다. 보통 자궁근종은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이 없다면 문제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 중엔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자궁 속에 근종이 클 경우에는 그 크기로 인하여 자궁 내벽을 누르게 된다. 이때 수정란이 착상될 수 있는 부위가 감소하면서 임신하기가 어렵거나 초기 유산의 위험성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의 사산율이 자궁근종이 없는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인 1.6%를 기록하며 자궁근종의 위험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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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내막안쪽에 생기거나 자궁내막까지 파고들면 생리가 깨끗하게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너무 많이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하복부 통증, 불쾌감 등이 나타나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아이 뿐 아니라 산모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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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줌으로써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수축과 순환을 돕고 정상자궁근육을 늘려준다.

또한 한약치료를 통해서 새로운 자궁근종 생성을 막고 크기와 개수를 줄여주며 불가피하게 수술 받은 경우에도 합병증과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 도움을 준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질환을 겪을 경우 난임의 원인이 되거나 임신 중에도 유산의 위험성이 높아져 임신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임신 중 자궁 속 근종이 클 경우 자궁 내벽을 누르게 되면서 난임이나 초기 유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자궁과 난소의 기능적인 이상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진 상 증상이 없고 작은 근종이 발견되면 6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근종의 상태를 파악해야 하며 이때 MRI 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을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MRI가 초음파보다 비용적인 면에서 다소 부담이 되지만 자궁근종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기타 부인과 질환의 추가발병 예방에 더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 역시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출혈의 원인을 찾기 위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삼성미래여성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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