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사랑방 > 행복사랑방
행복사랑방

행복사랑방

제목 여성건강 위협하는 ‘자궁근종’이 궁금하다
작성일 2015-04-04 조회 1049
내용

[임혜진 기자] 지난 4일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여성 자궁 질환에 대한 내용이 방영됐다. 배우 이시은, 가수 소향 등이 출연해 자궁 건강을 주제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배우 이시은은 “생리통이 심해져 진단을 받았는데 자궁벽이 살짝 두꺼워져 있는 상태”라며 “만약 6개월 후에도 더 두꺼워지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가수 소향은 “신혼 때 건강검진을 통해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난소 한쪽이 붙어 있다는 자궁근종 진단을 받아 한쪽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이후 다른 쪽 난소도 들어 보니 다른 근종이 있어 결국 난소 두 개를 모두 제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결혼을 안했으면 병원에 가는 것에 관심이 없었을 것 같다. 만약 신혼 때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4~5년 후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양성종양(살혹)이 생기는 것으로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여성 질환이다. 허나 자궁근종의 75% 정도는 자각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생리통 증상과 비슷해 많은 여성들이 쉽게 지나친다.

...중략...

자궁근종 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는 증세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을 보인다.

...중략...

또한 전자궁적출수술을 받을 경우 전반적인 몸의 조기노화를 초래하는 등 여성의 평생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방치료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오랫동안 쌓여서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자궁근종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거나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과 동시에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을 치료한다. 자궁근종 수술 후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도 돕는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흔한 질병이지만 자각 증상이 미미해 이를 인지하는 경우가 적다. 자궁근종 예방과 증상완화를 위해선 정기적인 검진 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몸에 흐름에 맞게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켜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에 쌓인 어혈, 노폐물을 풀어줌으로써 자궁골반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도합니다. 수술하지 않고도 새로운 자궁근종 생성을 막고 크기와 개수를 줄여주며 불가피하게 수술 받은 경우에도 합병증과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 도움을 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원문보러가기

http://wstar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3&c1=03&c2=03&c3=00&nkey=201412191457061&mode=sub_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