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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궁근종 있다면 건강기능식품도 가려먹어야…
작성일 2015-04-01 조회 746
내용

[김희운 기자] 현대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낮은 운동량 등으로 비타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삶의 활력을 주는 요소로 인식하고 자주 애용한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비타민 역시 과잉복용 하다가는 득이 아닌 해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용성 비타민은 다량 투여되더라도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과다섭취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만 그렇지 않은 지용성 비타민은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특히 자궁질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종합비타민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자궁근종을 더 빨리 자라게 하므로 질병의 종류와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비타민이나 양에 개인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 후 신중하게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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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근종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건강식품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근육기능을 향상시켜 자궁근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을 앓고 있는 이들의 경우 자궁수축 기능을 개선시켜 줄 뿐 아니라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3’에 에스트로겐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DHEA가 함유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메가3를 복용할 때에는 DHEA가 함유되어 있지는 않은지 구성성분을 반드시 확인한다. 

‘석류나 달맞이꽃 종자유’가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이는 여성호르몬을 활성화시켜 여러 가지 자궁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자궁근종’이란?
 
자궁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인 자궁근종은 가임 연령인 30~45세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여성 질환으로 우리나라 가임여성의 약 40~50%에게서 나타난다. 최근 4년간 21%나 되는 증가율을 보이며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미혼여성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는 증세가 나타나며 심한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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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궁근종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한방치료는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줌으로써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또한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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