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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궁근종, 스트레스 받으면 더 커질 수 있다
작성일 2015-04-01 조회 597
내용

[임지원 기자] 일을 병행하면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김소담(31세, 가명)씨는 업무도중 심한 복통 때문에 조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내과를 찾은 김씨는 산부인과를 가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불안한 마음으로 검진을 받은 결과 ‘자궁근종’이란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는 아직 초기단계라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보다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면 자궁근종이 커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말에 김씨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의 기능이 막히면서 자궁근종을 키우는 에스트로겐을 분해하지 못하고 자궁근종을 더 키울 수 있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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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여설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말한다. 주로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 가임기 여성 40~50%에서 나타나며 젊은 여성들에게도 발생한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 혈이 과하게 많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자궁근종이 방광을 세게 누르면 빈뇨,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세게 누르면 대변폐색,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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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궁근종의 출혈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면, 발견 즉시 한방치료를 병행해 자궁근종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오랫동안 쌓여서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자궁근종의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거나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과 동시에 실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을 치료한다. 자궁근종 수술 후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조언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영화 ‘결혼 생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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