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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자궁근종, 해결방안은?
작성일 2015-04-03 조회 318
내용

[임혜진 기자] 여성에게 있어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자궁은 여성성을 대표하며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서 탄생시키는 임신과 출산의 기능을 수행함은 물론 여성의 평생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을 ‘여자포(女子胞)’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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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08년 21만8988명에서 2012년 28만5120명으로 4년 새 30%나 상승했다. 또한 20~30대 자궁근종 환자수가 1만 명을 넘어서고 청소년층의 발병률도 높아지는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자궁근종이 발생하고 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에서 자라는 종양을 말하는데 대부분 양성의 형태이나 진행 속도에 따라 상황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자궁 내 종양의 크기가 빠르게 커지는 경우 악성으로 변화할 수 있으니 초기진단과 치료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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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는 증세가 나타나며 심한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을 보인다.

자궁근종이 방광을 세게 누르면 빈뇨,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세게 누르면 대변폐색,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빈혈이 심해지면서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기미, 탈모가 생기고 말을 할 때 숨이 차기도 한다. 성교통 및 우울증이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도 난다. 자궁근종이 늦게 발견될 경우엔 자궁에 큰 손상을 입게 되어 자궁적출이나 불임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본인의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줌으로써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한다.

또한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며 크기를 줄여 주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과거 40대 여성에게 많이 발견되었던 자궁근종이 최근엔 젊은 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며 “자궁근종 발견이 너무 늦거나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불임이나 자궁적출수술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평소 생리혈에 변화가 있거나 자궁에 이상을 느끼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자궁근종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주고 실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을 치료한다. 자궁근종 수술 후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 및 후유증을 낫게 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출혈의 원인을 찾기 위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조언했다.

삼성미래여성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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