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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화불량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자궁근종?
작성일 2015-04-03 조회 529
내용

[임혜진 기자] 직장인 최지은(가명, 34세)씨는 요즘 따라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되지 않고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소화 불량제를 복용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곤하고 숨 찬 증상과 동시에 변비도 심해지고 생리양도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병원을 찾은 최씨가 받은 진단은 뜻밖에도 소화불량이 아닌 ‘자궁근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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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른 질병으로 착각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근종 진단을 받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그러나 심해지면 불임이나 자궁적출수술로 이어질 수 있고  최근에는 젊은 여성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자궁근종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의 과다섭취 등으로 인한 체형의 서구화 및 비만이 있다. 여성호르몬의 과다노출, 피임약복용 등 다양한 요인도 존재한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내막안쪽에 생기거나 자궁내막까지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과다하게 나오고 생리 전후로 하복부 통증, 불쾌감 등이 나타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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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궁근종의 출혈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면 발견 즉시 한방치료를 병행해 자궁근종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오랫동안 쌓여서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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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흔한 질병이지만 자각 증상이 미미해 이를 인지하는 경우가 적다. 자궁근종 예방과 증상완화를 위해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몸에 흐름에 맞게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켜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에 쌓인 어혈, 노폐물을 풀어줌으로써 자궁골반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도합니다. 수술하지 않고도 새로운 자궁근종 생성을 막고 크기와 개수를 줄여주며 불가피하게 수술 받은 경우에도 합병증과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 도움을 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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