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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리통 유난히 심하다면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작성일 2015-04-03 조회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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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진 기자] 가임기 여성에게 매 달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통.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생리통이 심할 경우엔 허리통증뿐 아니라 설사나 구토, 편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생리통은 하복부가 냉하고 어혈이 많아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 발생한다. 보통 생리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시작되고 생리가 시작된 지 이틀 후쯤에는 통증이 많이 완화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35세 이상 여성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자궁근종이 40%나 있기 때문에 생리통이 있다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궁근육에 양성종양(살혹)이 생기는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여성 질환이다. 최근에는 20대 미혼여성의 발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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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의 75% 정도는 자각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생리통 증상과 비슷해 많은 여성들이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자궁근종 증상이 있을 경우엔 생리통과 월경과다가 가장 흔하며 골반통, 성교 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무섭게 많이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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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이 발병하면 자궁근종의 숫자와 크기가 증가하거나 합병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는 반면 양방에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의 숫자나 크기 등의 변화를 살핀 다음, 자궁근종의 크기가 5~6cm 이상이 될 때 수술이나 자궁적출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라고 설명했다.

비수술적 자궁보존 치료법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오랫동안 쌓여서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겨울에 얼어있는 밭에 흙덩어리와 얼음덩어리를 따뜻하게 해 녹여내고, 고랑을 파서 녹은 흙덩어리들을 잘 배출이 되게 하는 원리와 비슷하다. 밭이 비옥해지도록 나중에 거름을 주는 것은 자궁근육을 잘 회복되도록 자궁보약을 주는 것이며 너무 큰 돌덩어리들은 포크레인으로 파내고 흙으로 덮어주는 것은 수술 후 재발방지 치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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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출혈의 원인을 찾기 위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조언했다.

삼성미래여성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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